라마단은 이슬람교의 다섯 기둥 중 하나로, 무슬림들이 한 달 동안 단식하며 신앙과 자기 절제를 실천하는 신성한 기간입니다. 이슬람력의 9번째 달인 라마단은 예언자 무함마드가 성서 꾸란을 처음으로 계시받은 달로, 특별한 영적 의미를 지닙니다.
단식은 해가 뜨는 새벽부터 해가 지는 저녁까지 음식과 물을 포함한 모든 것을 절제하는 행위로,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며 어려운 사람들의 고통을 공감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무슬림들은 신에 대한 헌신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깁니다.
라마단은 단순한 종교적 의무를 넘어, 공동체와 연대를 강화하며 내면을 정화하는 특별한 기간입니다. 이슬람 신앙에서 라마단은 영적 성장과 자기 성찰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라마단이 끝나면 3일간의 먹고 마시는 '이드 알피트르'라는 이슬람 최고의 축제가 펼쳐져 이슬람권 국가의 최고 여행 성수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특히 튀르키예에서는 '설탕 축제', 인도네시아에서는 르바란이라고 하여 평균 일주일 동안을 먹고 즐기는 연휴를 보내는데 한국의 추석이나 설날 연휴처럼 엄청난 귀성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