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미스터리; 병맥주가 대량 생산된 배경은?

병맥주가 대량 생산된 것은 ‘크라운’ 덕분이었습니다

병맥주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한 핵심 요소는 바로 병뚜껑, 이른바 ‘크라운’ 덕분이었습니다. 1892년, 미국의 윌리엄 페인터는 병을 안전하게 밀봉할 수 있는 ‘크라운 캡’을 발명했습니다. 이전까지는 맥주 병을 밀봉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쉽게 신선도를 잃곤 했죠.

하지만 크라운 캡이 등장하면서 맥주를 완벽히 밀봉할 수 있게 되었고, 오랫동안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크라운은 제작이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해, 병맥주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특히 1873년, 루이 파스퇴르의 미생물 연구로 맥주의 부패 원인이 밝혀지면서 위생적으로 밀봉할 수 있는 병맥주 생산이 가능해졌고, 병에 담긴 맥주는 더 안전하고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크라운 캡의 발명은 병맥주 산업의 혁신을 불러오며, 전 세계로 맥주를 손쉽게 유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병맥주파와 캔맥주파의 선호도는 차이가 있는데요, 유리잔에 따라 풍부한 거품을 즐기는 병맥파와 가볍고 편한 자리에서 알루미늄 캔의 시원함을 즐기는 캔맥파로 나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