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생활비에는 아낌없이 쓰면서, 정작 나 자신을 위해 쓴 돈과 시간 앞에서는 죄책감이 드는 순간이 있습니다.
"나를 위한 지출은 이기적"이라는 통념
가족이나 주변 사람을 위한 지출은 당연하게 여기면서, 자신을 위한 지출은 사치나 이기심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무를 다한 뒤에야 자신을 돌보는 게 순서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니체가 말하는 정신의 세 단계
철학자 니체는 정신이 낙타, 사자, 아이의 세 단계를 거쳐 변화한다고 말했습니다. 낙타는 전통, 관습, 규율, 사회의 기대라는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묵묵히 걷는 존재입니다. 의무를 다하는 삶이지만, 그 짐은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얹혀진 것입니다.
낙타로만 살 수 없는 이유
낙타로만 살면 결국 자기 삶의 방향을 스스로 정하지 못한 채, 주어진 짐을 나르는 데서 삶이 끝나버립니다. 니체는 이 단계 다음에 사자의 단계가 와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자는 "나는 원한다"고 당당하게 외치며, 자신의 욕망과 의지를 되찾는 존재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갖는 의미
당당하게 자신의 욕망을 외치는 것은 이기적인 게 아니라, 삶의 주인으로 돌아오는 과정입니다. 그동안 자신을 가장 나중에 챙겨왔다면, 이제는 자신을 가장 먼저 사랑해줄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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