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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인도를 식민통치하던 시절, 인도에 맹독성 코브라가 창궐해 사람을 물어 죽이는 일이 잦았고 총독부에서는 코브라를 퇴치할 묘안으로 코브라를 잡아오면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초기 정책 의도대로 사람들이 코브라를 잡아오면서 개체수가 줄어들어 전략이 먹히는 듯했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점점 코브라의 개체수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고 포상금을 타간 횟수도 같이 늘어나는 것이 이상해 확인한 결과, 코브라를 사육해서 포상금을 타가는 수법으로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기 때문이었습니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포상금제도을 폐지하자 사육하던 코브라를 모두 방생하여 정책시행 전보다 많은 개체수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유래하여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이 역효과를 가져오는 현상을 코브라 효과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동일한 사례로 베트남에서도 쥐떼 박멸을 위해 꼬리만 가져와도 포상금을 지급하다 보니 사람들이 쥐 꼬리만 자르고 풀어주는 일이 많았습니다. 정책의 파급효과를 예견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쥐의 머리로 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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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쿨 문신은 20세기 초반부터 미국에서 유행한 전통적인 문신 스타일입니다.

굵은 검은 윤곽선, 강렬한 원색, 그리고 단순한 디자인이 특징인 이 문신 스타일은 해양 문화와 군대에서 크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당시 선원들에게 타투를 해주며 무사귀환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던 의미가 이어진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돛단배, 대담한 장미, , 독수리 같은 상징적인 이미지들이 대표적입니다.

반면 뉴스쿨 문신은 화려하고 유니크한 멋을 말합니다. 올드의 반대라기보다는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올드스쿨로 보시면됩니다. 기존의 굵은 검은 윤곽선과 원색을 유지하면서도,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과장된 표현과 화려한 색감을 더했습니다. 이 스타일은 풍부한 색채와 3D 같은 입체감을 자랑하며, 동물, 캐릭터, 또는 기하학적 문양 등 다양한 주제를 과감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합니다.

오늘날 올드스쿨 문신은 빈티지한 매력으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으며, 그 강렬한 색감과 상징성은 클래식한 스타일의 대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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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개봉한 핵소 고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총을 들지 않고 전장에서 75명의 목숨을 구한 실존 인물, 데스몬드 도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도스는 신념에 따라 무기를 들기를 거부한 채, 동료 병사들과 군 전체의 비난과 조롱을 받게 됩니다. 결국 군사재판까지 받게 되지만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은 도스에게 군 상부는 오키나와 전투에 총기 없이 의무병으로 참전할 것을 허락합니다. 도스는 일본 오키나와 전투 중, 적의 총알이 빗발치는 핵소 고지에서 부상당한 전우들을 끝까지 구출했습니다. 그의 용기와 헌신 덕분에 그는 미군 최초로 무기를 들지 않고 명예훈장을 받은 인물이 되었습니다.

양심적 병역거부에 부정적인 비판이 있으나, 한국에서는 도스는 군대에 갔고, 죽을 고비를 넘겼고, 군에서 사람을 살렸는데 한국의 병역거부자들은 그조차도 안하려고 한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동료인 부상병들을 절벽아래로 내려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에서 도스의 기도를 인용합니다. 주님 부디 제가 한명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 한명만 더 구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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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개봉한 죽은 시인의 사회는 전통과 권위에 얽매인 명문 웰튼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이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국어교사 존 키팅은 학생들에게 규칙과 시험을 넘어선, 진정한 삶의 의미를 가르치며카르페 디엠(현재를 즐겨라)’의 철학을 전파합니다.

키팅 선생의 독특한 가르침은 학생들에게 열정을 일깨웠고, 그들은죽은 시인의 사회를 비밀리에 부활시켜 시와 문학을 통해 자유를 탐구하기 시작합니다. 시의 이해라는 책 내용에 대해 강의하다가 쓰레기 같은 이론이라면서 그 페이지를 찢어버리도곩 하는가 하면, 교탁에 올라서서 세상을 넓고 다양하게 바라봐야한다고 말합니다. 학생들은 독특한 그의 방식에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끌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 혁신적인 교육은 보수적인 학교의 규율과 충돌하며, 학생들은 큰 갈등에 빠지게 됩니다.

존 키팅이 강제 퇴임하는 날, 학생들은 책상으로 올라가 O Captain! My Captain!을 외칩니다. 이 공존의 풍경은 다수 혹은 타인의 강요에 의한 관성적인 선택이 아닌 자유의지의 의미를 학생들이 깨달았음을 암시하는 미장센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통, 규율에서 벗어나 당신만의 길을 찾으라는 울림이 있는 죽은 시인의 사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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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사회의 문신은 주술적인 뜻을 가졌기 때문에 증표로 통했습니다.

원시에서는 이 주술적인 의미로 성인식을 통과한 이에게 문신을 새겨 부족의 구성원이라는 의미를 부여했고, 마오리족처럼 신분을 상징하기도 했습니다.  이외 폴리네시아인들은 몸에 자신의 개인사나 소속 부족의 역사를 문신으로 새겼습니다. 선사 시대 유럽에서는 주술의 힘을 빌어 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환부에 문신을 하기도 했으며 최초 문신은 청동기 시대 유럽의 남성 미라로 조사한 결과 관절염을 앓고 있던 무릎 부위를 포함해 몸 전체에 수많은 문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형벌로서 문신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중국은 문신을 죄인과 노예에게 새기는 낙인으로 사용했습니다. 노예에게는 문신이 주인이 있다는 증표로 통했고, 중죄인에게는 묵형, 자자형이라 하여 죄상을 얼굴 혹은 팔에 새김으로써 범죄경력이 있는 자임을 알리고 수치심을 주려는 형벌로 사용했는데, 한국에서는 이런 형벌을 가하는 것을 '경을 친다.'고 표현했습니다. 고려부터 조선초반까지 형별로서 묵형을 행하였으며 경국대전 이후 국내 실정에 맞춘 법이 확립되면서 사라졌습니다.

최근에는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흉터를 가리거나 사망후 식별목적 등 다양한 효용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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