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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사회의 문신은 주술적인 뜻을 가졌기 때문에 증표로 통했습니다.

원시에서는 이 주술적인 의미로 성인식을 통과한 이에게 문신을 새겨 부족의 구성원이라는 의미를 부여했고, 마오리족처럼 신분을 상징하기도 했습니다.  이외 폴리네시아인들은 몸에 자신의 개인사나 소속 부족의 역사를 문신으로 새겼습니다. 선사 시대 유럽에서는 주술의 힘을 빌어 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환부에 문신을 하기도 했으며 최초 문신은 청동기 시대 유럽의 남성 미라로 조사한 결과 관절염을 앓고 있던 무릎 부위를 포함해 몸 전체에 수많은 문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형벌로서 문신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중국은 문신을 죄인과 노예에게 새기는 낙인으로 사용했습니다. 노예에게는 문신이 주인이 있다는 증표로 통했고, 중죄인에게는 묵형, 자자형이라 하여 죄상을 얼굴 혹은 팔에 새김으로써 범죄경력이 있는 자임을 알리고 수치심을 주려는 형벌로 사용했는데, 한국에서는 이런 형벌을 가하는 것을 '경을 친다.'고 표현했습니다. 고려부터 조선초반까지 형별로서 묵형을 행하였으며 경국대전 이후 국내 실정에 맞춘 법이 확립되면서 사라졌습니다.

최근에는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흉터를 가리거나 사망후 식별목적 등 다양한 효용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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