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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크리스마스, 전선에서 싸우던 병사들이 잠시 휴전을 하고 함께 축하했습니다.
1914년 크리스마스,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서부 전선에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독일과 영국 병사들이 참호를 넘고 서로를 맞이하며, 잠시나마 평화를 나눈 것입니다. 이 사건은 "크리스마스 휴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누군가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불렀을 뿐이다. 노래는 나지막이 울리더니 죽음처럼 고요한 플랑드르 풍경 속을 떠돌다 사라졌다. 그러나 노래는 곧 파도처럼 전장 곳곳으로 퍼져 나가 어둡고 긴 전선의 모든 참호에 길게 울려 퍼졌다.”
(『크리스마스 휴전, 큰 전쟁을 멈춘 작은 평화』 중, 미하엘 유르크스 지음
참호 속에서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던 병사들이 한때나마 인간적인 교감을 나눈 이 사건은 전쟁의 잔혹함 속에서도 희망과 평화의 상징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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