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미스터리; 유럽의 가장 추악한 전쟁, 보스니아 전쟁

보스니아 전쟁(1992-1995)은 유고슬라비아 붕괴 이후 벌어진, 민족과 종교 갈등이 얽힌 비극적인 내전이었습니다. 이 전쟁에서 수십만 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이 난민이 되었죠.

전쟁의 핵심 원인은 보스니아 내의 세르비아계, 크로아티아계, 보스니아계 사이의 민족적, 종교적 갈등이었습니다. 세르비아계 군대는 인종 청소라는 이름으로 보스니아계 이슬람교도들을 학살했고, 수많은 민간인이 고문과 강간, 학살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특히, 스레브레니차 학살은 8,000여 명의 무슬림 남성들이 세르비아군에 의해 처참하게 학살된 사건으로, 현대 유럽에서 가장 끔찍한 전쟁 범죄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전쟁은 결국 1995년 데이턴 협정으로 끝났지만, 그 상처는 여전히 깊게 남아 있습니다.

참전 민병대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합니다. 내가 지난 6개월 동안 저지른 짓은 분명히 잘못한 일이다. 요즘도 밤이면 내가 죽인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라 식은땀이 흐른다. 잊으려고 애를 써보아도 자꾸만 떠오르는 오스만과 할머니 뒤로 숨던 빨간 옷을 입은 꼬마소녀의 모습은 지워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