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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의 고해성사는 신자들이 죄를 고백하고 성직자로부터 용서를 받는 의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신자들은 가장 은밀하고 내밀한 죄를 털어놓게 되죠. 성직자는 이런 고백을 듣고 신앙적 조언을 주었지만, 때로는 그 내용을 통해 권력이나 통제력을 갖게 되기도 했습니다.
고해성사의 절차는, 먼저 참회자의 죄에 대한 자세한 성찰과, 통회(절실한 회개)가 있어야 하며,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고 단호히 결심하고(정개), 마침내 사제에게 나아가 죄를 고백하고, 뒤이어 사제가 정해주는 보속을 받고 고해신부의 사죄경을 듣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고해는 신자들의 내면과 비밀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였습니다. 이 때문에 성직자들은 개인의 가장 숨겨진 욕망과 죄를 들으며, 신자들의 삶에 깊이 개입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가슴에 남아있던 고백하고 싶었던 죄가 있나요? 제가 사제를 대신하여 죄의 용서를 선언하는 기도문인 사죄경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용서하기 바라며, 교회의 직무 수행으로, 나도 그분의 권한을 가지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당신의 죄를 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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